대학주보 1759호 – 총학생회칙 개정 투표 무산…자유전공학부 중운위 참여 어려워
온라인 커뮤니티 – 서울대생이 말하는 말 섞기 싫은 부류
웹진 Focus - 중앙도서관 ‘제58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
외부언론 - "바이오 플라즈마로 난소암 치료"…중견·신진연구 선정
지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양캠 총학이 공통적으로 내건 학점지우개 제도에 대해 학사지원팀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제동이 걸렸다. (양캠 총학 공약 ‘학점지우개’ 시작부터 난관/대학주보 1759호/2026.04.13.) 양캠 총학은 선거 당시 학점지우개 제도를 통해 5학기 이상 등록한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최대 6학점 범위 내에서 기존 성적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학점지우개 제도는 폐강 강좌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기존 학점포기 제도와 달리 취득 학점을 제한 없이 삭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교무처 학사지원팀은 “학점지우개 제도는 학점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대학 성적의 대외 공신력을 떨어뜨린다”면서 “학생들이 학기 말까지 최선을 다해 성취를 이루려는 학문적 도전 정신과 책임감을 저해하는 등 교육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캠 총학은 본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임기 동안 꾸준히 본부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학생총투표가 무산되며 자유전공학부(자전)는 올해도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참여가 어려울 전망이다. (총학생회칙 개정 투표 무산…자유전공학부 중운위 참여 어려워/대학주보 1759호) 이번 회칙 개정안에는 자전을 단과대 단위로 인정하고 자전의 중운위 참여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투표 무산으로 이 역시 실현 불가능해졌다. 총학생회칙 제14차 개정안을 안건으로 한 이번 학생총투표는 세 차례의 연장투표에도 불구하고 최종 투표율이 43.52%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선거시행세칙 제53조 제1항 나목 “연장투표에도 불구하고 전체 투표율이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투표는 무효로 한다”에 의거해 투표가 무산됐다. 자전 내부에서는 학생회 공백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본래 지난 보궐선거 기간에 자전 학생회 선출 선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선거가 무산되며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도유성(자유전공학 2026) 비대위장은 “선거 준비 과정에서 입후보를 희망한 두 선본이 모두 제출 서류가 미비해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전 측은 보궐선거를 통해 향후 정식 학생회가 출범한다면 중운위 참여를 위한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비대위장은 “작년 학생회장이 중운위에 참여하지 못 할 경우 학교의 중요한 안건이나 여러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학생회가 구성된다면 회칙 개정 등 여러 방안을 통해 중운위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서울캠 청운관 교직원식당 메뉴 가격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됐다. (교직원식당 가격 현실화 서울캠 8,000원·국제캠 논의 예정/대학주보 1759호) 국제캠 교직원식당은 아직 변동이 없지만 인상이 불가피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kg 기준 4만 원대였던 쌀값이 올해 61,000원으로 폭등한 게 주된 원인이다. 양캠 학생식당은 인상계획이 없다. 작년보다 1,000원 오른 서울캠 교직원식당은 지난해부터 단계를 거쳐 인상했다. 2025년 1학기부터 7,000원 메뉴를 기본으로 하되 주 2회 정도 8,000원 메뉴를 함께 제공했다. 2학기부터는 두 가격의 메뉴를 매일 동시에 제공했다. 올해 1학기에는 7,000원 메뉴가 사라졌다. 국제캠은 아직 7,000원을 유지 중이다. 생협이 독자적으로 가격을 관리하는 서울캠과 달리 국제캠은 식당운영위원회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달 말 학식 변동사항에 대해 생협과 식당운영위원회의 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학생식당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 양캠 학생식당은 현재 다양한 메뉴가 5,800원에서 7,500원까지의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생협 김민화 사무국장은 “학생식당은 조금씩 계속 변동을 주는 게 가능하지만 문제는 고정가로 운영하는 교직원식당”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7학년도 전자정보대학(전정대)에 ‘지능형전자시스템학과’가 신설된다. (국제캠 첫 재직자 전형… 전정대 ‘지능형전자시스템학과’ 개설/대학주보 1759호) 해당 학과 정원 모집은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을 통해 이뤄진다. 국제캠에 재직자 전형이 도입되는 것은 최초다. 서울캠과 달리 그간 국제캠에는 야간학과가 전무했다. 전정대 이우휘 행정실장은 “약 3년 전부터 국제캠에도 재직자 전형 도입과 야간학과의 필요성이 본부 차원에서 논의돼 왔다”며 “뿐만 아니라 RISE 사업의 평생교육혁신 과제 중 하나인 ‘기업 수요 맞춤 재직자 역량강화지원’ 수행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능형전자시스템학과는 반도체 및 전자공학 분야에 종사하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과로 지난달 1일 학칙 개정을 통해 설립이 확정됐다. 반도체공학과 김상혁(전기공학) 학과장은 “특히 수원과 용인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트에 고교 졸업 후 산업 현장에 뛰어들어 실무 역량을 쌓아온 유능한 재직자들이 포진해 있다”며 “현장의 실무 경험에 대학의 전문 이론이 더해진다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진정한 ‘K-반도체 전문가’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평일 야간과 주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존 전정대 재학생들과 수업이 겹치지 않도록 편성될 예정이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서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말 섞기 싫음 부류’에 공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대생이 말하는 요즘 말 섞기 싫은 부류>(2026.04.10.) 작성자는 서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게시글을 올렸는데, 거기에는 ‘뭐만 하면 돈으로 치환해 얘기하고, 인생 목표를 돈으로 말하는 거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 아이 갖는 거에 손익을 따지면서 낳는 것은 무조건 손해고 내가 낳아주는 거니까 누가 보상해 줘야 한다는 사람들, 근데 이런 사람이 사회의 주류가 됐다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 댓글에서는 “아이 낳는 거 관련한 이야기 많이 봤다”, “저출산 시대에 낳는 것은 애국이고, 사회를 위한 봉사는 아니어도 희생은 맞다고 생각한다”, “출산 내려치기가 아니라 보상을 바라고 낳아준다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이 등장했다.
응용물리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주저자 라마툴 히다야티 박사, 김진희 연구교수)이 수소 저장 기능과 초전도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초고강도 금속 초전도체를 개발했다. (수소 저장 가능한 고성능 초전도체 개발/경희대 웹진 Focus/2026.04.08.) 이종수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엔트로피 합금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금속 초전도체를 개발했다. 고엔트로피 합금은 여러 금속 원소를 균일하게 혼합한 구조로, 단순하면서도 높은 기계적 강도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일반 스테인리스강 대비 약 6배 높은 강도를 보였으며, 수소 환경에서도 쉽게 부식되거나 파손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초전도 기능에 수소 저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새로 개발한 초전도체는 질량 대비 약 3.8 wt% 수준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수소화물을 제외한 금속 수소 저장 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값이다. 이 교수는 "초전도체가 가진 에너지 전달 기술에 수소 저장과 냉매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수소경제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초전도 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과 초전도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공학과 이영훈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소프트 전자기술 분야에서 잇따른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기계공학과 이영훈 교수, 이온트로닉스 연구로 미래 소프트 기술 선도/경희대 웹진 Focus/2026.04.10.) 이영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온트로닉스(iontronics)를 주제로 한 리뷰 논문과 자연모사형 자가발전 장치에 관한 연구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6.8)』에 연이어 발표했다. 이온트로닉스는 전자 대신 전하를 띠는 입자인 이온의 움직임을 이용해 신호를 전달하거나 전기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이온성 소재 기반의 전자기술이다.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어 피부, 눈, 체내 조직처럼 민감한 환경에도 잘 적용되며, 웨어러블 기기와 차세대 의료기기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의 첫 번째 연구는 이온성 소재의 디바이스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와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생체부착형·생체삽입형 소자 분야의 연구 동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두 번째 연구로 알로에의 생존 전략에서 착안한 물방울 기반 에너지 수확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알로에 잎의 구조적 특징을 반영해 미끄럼틀과 같은 곡면 구조와 물을 쉽게 밀어내는 친환경 소수성 표면을 발전기에 구현했다. 이 교수는 “두 연구 결과는 이온트로닉스 기반 바이오 전자기술의 학문적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자연모사 설계를 통해 실제 자가발전 소자의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이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제58회 한국도서관상’의 단체상을 수상했다. (중앙도서관 ‘제58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경희대 웹진 Focus/2026.04.09.) 중앙도서관은 이번 수상으로 도서관 운영 혁신과 교육·연구 지원 서비스 고도화, 대학도서관 발전·협력 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앙도서관은 미래 교육환경 전환에의 대응과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추동하는 총장 주재 혁신과제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개방형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 학습 공간과 협업·토론 공간, 창의·제작 공간 등을 확충하면서 학생이 다양한 학습 방식을 선택할 환경을 조성했다. 2025년에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여 ‘실감미디어 기반 혁신 환경 조성’ 사업을 시행했고, 교내 거점 AX·DX 교육·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강인욱 중앙도서관 관장은 “중앙도서관은 인프라의 개선을 통해 혁신을 추동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우리 중앙도서관이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노력에 더해 대학 위상 강화와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은 권병수·황우연 교수(산부인과)가 2026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중견연구'와 '신진연구' 과제에 나란히 선정되며 부인암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플라즈마로 난소암 치료"…중견·신진연구 선정/뉴시스/2026.04.07.) 권병수 교수는 '난소암 치료를 위한 유량 제어 및 고온 플라즈마 복막 가압 시스템(NF-HPP) 개발'을 주제로 중견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바이오 플라즈마를 활용한 복강 내 비수술적 난소암 치료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수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황우연 교수는 '자궁내막암에서 산화적 스트레스-DDR-MMR 축 매개 플라즈마 기전 규명 및 하이드로겔 국소 치료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플라즈마 치료가 자궁내막암 세포에 작용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국소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다. 연구기간은 5년으로 지원 규모는 13억6000만원(중견 9억1000만원, 신진 4억5000만원)이다. 권병수 교수는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치료 기술은 기존 수술 중심 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차세대 기술"이라며 "기초 연구부터 의료기기 개발, 임상 적용까지 이어지는 융합 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