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1748호 - 전정대 학생회장, 제휴 수익금 투명성 논란으로 사퇴
온라인 커뮤니티 - "화장실 비상벨 존재 이유가 뭔가요?"
대학 홈페이지 Focus - 미래형 학생 역량 강화 플랫폼, 디지털 오픈 배지로 열다
외부언론 - "원스톱 시스템"…강동경희대병원, '부정맥 클리닉' 개소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전정대 이유찬(전자공학 2023) 학생회장이 외부 업체 제휴 지원금 등의 공적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수령하고, 이를 사적으로 사용해 대표자 권한 제한 징계를 받고 끝내 사퇴했다. (전정대 학생회장, 제휴 수익금 투명성 논란으로 ‘사퇴’…결산안 공개되지 않는 제휴 수익금 관련 명문화 필요/대학주보 1748호/2025.09.15.) 감사위원회는 이 전 회장의 횡령 금액을 ▲외부업체 제휴 수익금 ▲경희랜드 수익금 ▲전정대 풋살대회 참가비를 포함한 총 3,871,580원으로 판단했다. 이중 외부업체 제휴 수익금은 ‘강남스마일안과’와 ‘유비온’에서 각 3,500,000원, 483,500원을 지원받은 금액이다. 이 씨는 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스마일안과와의 제휴 당시에는 학생회비 계좌가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회비 계좌 개설 이후에도 해당 제휴 지원금은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비온과의 제휴는 계좌 개설 이후임에도 지원금을 개인 계좌로 전달받았다. 이 씨는 총 192점의 벌점으로, 재정운용세칙 제30조 4항에 따라 대표자 권한 제한 처분을 받았으며 재정 전액은 중재위에 몰수 후 추후 결정에 따라 이관된다. 징계를 받은 날로부터 6일 후 이 씨는 전정대 학생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중앙도서관 옥상 방수 공사 중 건물 내 빗물 누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피해 복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중앙박물관·경희기록관 누수로 피해…옥상 방수 공사 도중 폭우로 발생/대학주보 1748호) 빗물 누수는 옥상 방수 공사를 위해 옥상 방수층을 제거한 사이 호우가 발생해 빗물이 건물 내부로 스며든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중앙도서관 4층 복도는 천장 텍스가 젖어 떨어졌고, 비닐과 양동이로 물을 받는 등의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공간에는 중앙박물관, 경희기록관, 제4열람실이 위치해 현재 출입 통제 중이다. 현재 누수 피해 복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총무관리처 한덕영 처장은 “도서관 4층 천장 텍스가 완전히 마른 후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누수 피해 발단이 됐던 옥상 방수 공사는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캠 제2기숙사 학생 식당 운영 업체가 ‘푸디스트’로 최종 확정됐다. (제2기숙사 학식, 오는 22일 영업 개시/대학주보 1748호) 푸디스트는 사조그룹 계열의 급식업체로, 지난 8월 진행한 제2기숙사 식당 운영 업체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종 낙찰돼 현재 식당 영업 준비를 시작했다. 제2기숙사 행정실 조미희 대리는 “기술능력평가 비중이 높은 만큼 제안서 발표 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이 최종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식당은 지난 9일부터 환경 개선 공사에 돌입했다. ▲벽면 도장 ▲셀프코너 ▲식기류 ▲홀 테이블·의자(10월 예정) ▲조리실 주방 기구 50%가 교체된다. 자율배식대는 신설되고, 직화·뚝배기류를 위한 시설도 강화된다. 기존 학생 식당 점장, 조리 실장, 영양사, 조리사 등 주요 직책은 푸디스트 측에서 채용한다.위생 문제와 관련해서 조 대리는 “과거 발생한 식사 품질 및 위생 관련 민원 사항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식사 품질 향상, 위생 관리 강화 등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44회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Peace BAR Festival (PBF)이 19일과 20일, 우리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 유엔 세계평화의날 기념 PBF 2025, 19-20일 양일 간/대학주보 1748호) 올해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의 활로’라는 주제로 15일부터 20일까지는 양캠에서 부대 행사도 이어진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대담 ▲하벨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 ▲시민사회·학생 기념행사 ▲콜로키엄 ▲청년 평화포럼이 있다. 특별대담에는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나오미 오레스케스 하버드대학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가 참석한다. 이번 PBF는 지난해보다 학생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은 19일 행사에서 자유롭게 질의할 수 있으며 20일에 열리는 콜로키엄에서는 패널로 참여할 수 있다. 미래문명원 김원수 원장은 “올해 PBF는 앞으로의 45회, 50회를 바라보며 출발을 되새기는 행사가 될 것이다”며 “내년에 있을 제2회 미원평화상, 세계 시민 포럼(WCF), 세계 시민 청년 포럼(WCYF)의 후속 회의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행사로 올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핸드볼부가 경상남도 고성에서 열린 ‘2025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핸드볼부 대학선수권 준우승, 10월 전국체전 좋은 성적 다짐/대학주보 1748호) 핸드볼부는 지난 9일 원광대와의 결승전에선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합계 스코어 36-39로 패했다. 결승전에서 핸드볼부는 전반은 24-19로 앞섰지만, 후반에 12-20으로 8점을 뒤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후반에 5연속 실점을 하는 등 후반 15분까지 4-12로 상대에게 경기 흐름을 내줬던 것이 패인이었다. 라이트백 이민준(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항상 우승을 해와서 방심했던 것 같다”며 “패배 이후에는 배우는 게 있으니, 이 아쉬움이 다음 대회에선 간절함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핸드볼부는 오는 10월에 실업팀과 대학팀이 모두 참여하는 대회인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부산으로 떠난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화장실에서 몸이 아픈 상황이 발생해 캡스 호출 버튼을 눌렀는데 출동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게시글이 401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화장실 캡스 비상호출 버튼 존재 의의가 뭔가요?>(2025.09.09.) 작성자는 “평소에 몸이 안 좋아서 조금만 무리하면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나타나는 편인데, 오늘 아침에도 강의실 가다가 복통, 구토감, 어지럼증이 일어서, 이대로는 정말 실신하겠다는 생각에 화장실 칸막이 안 캡스 호출 버튼을 세 번이나 연달아 눌렀는데,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20분간 심호흡하는 동안 누구 하나 출동을 안 하더라고요”라며 “버튼 누르는 동안 화장실 밖 복도에서 비상벨 울리는 소리가 수차례 났는데 출동도 안 할 거면 버튼은 왜 만들어놓은 건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 안에서 누군가 쓰러진 채 방치되거나 실제 범죄 상황이라도 발생했으면 학교 측이 배상할 건가요. 칸마다 호출 버튼이 있는 거 보고 그동안 내심 안심했는데, 너무 황당하네요”라고 말했다. 댓글에서도 “나도 예전에 화장실에서 실신해본 적 있는데 공감된다. 학교는 아니었지만, 출동 안 할거면 왜 만들어놨지”, “저번에 그 버튼이 불 켜지는 건 줄 알고 실수로 누른 적이 있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나고 반응도 없었습니다”라며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교육혁신사업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DX(디지털 전환)-AX(행정 혁신) 기반 에듀테크 경험 혁신’을 추진하며, 그 핵심 과제로 ‘디지털 오픈 배지(Digital Open Badge)’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 (미래형 학생 역량 강화 플랫폼, 디지털 오픈 배지로 열다/대학 홈페이지 Focus/2025.09.10.) 디지털 오픈 배지는 학습 경험과 성과를 통합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공식 인증으로 연결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이 수업, 비교과 프로그램, 봉사활동, 글로벌 경험 등 다양한 활동을 완료하면 각각의 성취가 배지로 발급·저장된다. 배지를 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면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역량 수준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수자는 맞춤형 학습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에 맞춘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즉, 디지털 오픈 배지는 학습의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시각화하여 관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교육혁신사업단 이원구 단장은 “디지털 오픈 배지와 AI 분석 기술의 접목을 통해 경희의 학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목적 기반 학습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8월 27일(수) 청운관에서 ‘전환 시대의 기관 행정’을 주제로 고황연찬회(대학)를 열었다. (“현실을 딛고 변신적 변화(Metamorphosis) 이뤄내자”/대학 홈페이지 Focus/2025.09.10.) 교육·연구·실천의 탁월성과 지구적 존엄(Global Eminence) 구현을 위한 기관 경영 및 행정 기조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경희학원은 대학 리더십이 추구하는 비약적인 도약,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위한 디딤돌의 하나로 행정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문명사적 전환의 흐름 속에서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행정 시스템을 혁신하고 미래를 전일적으로 예찰하면서 헤쳐 나가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법인은 이번 연찬회에서 AI 혁명과 활용에 관한 전문가 특강을 마련했다. 강연자 주영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위원장은 “AI를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대학도 AI를 활용해 역할과 기능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는 지금은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 모든 기관이 나서서 지적·물리적 역량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AI를 통해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심장혈관센터가 부정맥, 박동기·제세동기, 심방세동 클리닉을 개소하고 부정맥 전문진료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스톱 시스템"…강동경희대병원, '부정맥 클리닉' 개소/뉴시스/2025.09.10.)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정맥클리닉은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위해 전문 진료실·검사실, 첨단 영상진단 장비, 심장혈관 조영 장비를 갖췄다. 특히 제세동기(ICD)나 인공심장 박동기(Pacemaker)를 삽입한 환자는 상시 점검이 가능해 정기적인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진료 영역 역시 폭넓다. 약물치료부터 최신의 전 기종 펄스장절제술, 고주파 도자절제술, 인공심장 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등 부정맥 전 분야의 전문 진료와 첨단 시술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성인 부정맥 여성 전문의이자 '부정맥 명의'로 손꼽히는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문 의료진이 진료를 이끌어, 환자별 맞춤형 치료와 장기적 관리까지 책임진다. 진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은 심장이 멈추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가장 크다"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정맥클리닉은 정밀 검사를 통해 위험한 부정맥과 비교적 안전한 부정맥을 구분해 환자의 불안을 덜어 주고 신속한 약물 및 시술치료로 규칙적인 심장 리듬을 되찾아 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