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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40호 – 야구부, 산뜻한 3연승…목표는 우승
온라인 커뮤니티 - "로스쿨 합격하면 다 공유할게요"
대학 홈페이지 Focus - 인공지능에 빠진 딸기
외부언론 - 췌장관선암 성장 늦추는 잠재적 치료 방식 발견
지난 4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우리학교 의대생이 전원 복귀했지만, 예·본과 모두 수강신청률이 약 10%에 그치고 있다. 복귀는 했지만 ‘등록 후 수업 거부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의대생 전원복귀 후 수강신청 10%, 수업 거부?/대학주보 1740호 1면/2025.04.14.) 우리학교는 지난달 28일까지 의대 복귀 시한을 설정했다. 하지만 학생 의견이 엇갈리자 복귀 마감일을 30일로 연장했다. 이에 의대생 전원이 복귀했으며, 의대 행정실 측은 지난 3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학생 요청으로 기간이 지난 6일로 연장됐다. 그럼에도 수강신청률은 약 10% 남짓한 상황이다. 의예과 1학년 전공 의학심화연구1, 2학년 전공 의학심화연구3 수업을 담당하는 윤경식(의예과) 교수는 “수강신청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110명 강의에 10명 정도 수강 신청했고, 2~3명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월까지는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수강하는 학생은 두세 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 의대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해당 학기를 유급 처리할 예정이다.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노천극장 일대에서 봄맞이 행사 ‘2025 경희랜드’가 개최됐다. (노천극장서 다시 만난 봄, ‘경희랜드’ 성황리에/대학주보 1740호 2면) 행사는 노천극장으로 향하는 오르막길과 주변 길목에 늘어선 벚꽃 나무 아래에서 진행됐다. 총학생회 주관으로, 현장에는 ▲프로모션 부스 ▲푸드트럭 ▲학생 부스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푸드트럭이 길게 늘어선 공간 맞은편에 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봄을 즐겼다. 총학생회가 마련한 주류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사 온 음식들로 허기를 채우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저녁 7시에는 노천극장 무대에서 ‘벚꽃 영화제’도 열렸다. 이틀간 영화 ‘너의 결혼식’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상영됐다. 학생회는 별도 부스에서 관람객을 위해 팝콘을 제공했다. 송시안(골프산업학 2023) 씨는 “벚꽃이 핀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특별한 분위기와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학기 중간고사와 상시 진행 퀴즈에 비대면 시험 보안 전용 브라우저 ‘Trust Lock’이 도입된다. (창 전환·이중창·캡처 제한, 온라인 시험 보안 고도화/대학주보 1740호 2면) 교수학습개발원은 비대면 온라인 시험 공정성 확보와 부정행위 예방을 목적으로 보안 전용 브라우저를 도입하게 됐다. 다만 해당 브라우저는 필수가 아닌, 교수 재량에 따른다. 주요 기능은 ▲시험 화면 전체 화면으로 자동 전환 ▲브라우저 메뉴, 도구, 옵션 기능 제한 ▲화면공유, 캡처 및 녹화, 인쇄, 이중창 제한 ▲마우스 우클릭 제한 ▲복사 및 붙여넣기 등 단축키 제한이다. 비대면 강의 ‘공간과 권력으로 보는 세계’를 강의하는 교수학습개발원장 지상현(지리학)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복사-붙여넣기 해 답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 시스템을 활용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브라우저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 교수는 이번 1학기 중간고사부터 브라우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녹화 강의로 진행되던 경영대 전공 수업 ‘의사결정모형및분석’ 과목이 커리큘럼 진행 중에 전면 대면으로 전환돼 수강생 사이 불만이 제기됐다. (경영대 전공 수업 갑작스런 대면 전환 통보, 수강철회기간 지나 결정/대학주보 1740호 2면) 대면 수업을 위해선 사전에 교수학습개발원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해당 수업은 이를 거치지 않았다. 개강 한 달째인 지난 3일, ‘의사결정모형및분석’을 담당하는 김재경(경영학) 교수는 해당 수업 방식이 대면으로 전환됐다고 수강생에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강의 방식 전환에 일부 학생은 불만을 드러냈다. 수강생 A 씨는 “월, 수 공강을 만들어놨는데 갑자기 대면 강의로 바뀌어 일정관리가 어려워졌다”며 아쉬워했다. 이 같은 결정이 수강학점 철회 기간인 3월 둘째 주 이후에 이뤄졌기에 불만이 제기됐다. 경영대 행정실은 의사결정모형및분석 강의가 비대면으로 개설된 사실을 3월 말에 인지했다. 교수학습개발원의 심의를 통과하지 않은 강좌이기에, 경영대 행정실은 김 교수에게 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요청했고, 강의는 지난달 3일 공지를 통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수업 방식 전환 후 김 교수는 지난 7일 학생들과 강의 방식을 논의했다. 이에 온라인 출석을 기본으로 하되, 오프라인 수업에 참석할 경우 추가 점수를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신입생으로 구성된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인준이 확정됐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확운위 인준돼, 중운위는 참여 불가/대학주보 1740호 4면) 다만 회칙상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참여는 여전히 제한된다. 다만 내년 총학생회 및 중운위의 결정에 따라 중운위 참여가 가능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 제13차 중운위 회의 내용에 따르면 총학생회 측에서 “자유전공학부는 예외적으로 1학년이 입학 후, 3월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발언이 있었다. 국제캠 박병준(국제학 2017) 총학생회장은 이에 대해 “내년 자유전공학부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남게 될지, 학생회장으로 출마하는 학생이 있을지는 현재로서 아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의 경우 내년 총학 및 중운위가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는 중운위 참여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총학생회칙 하에 인정되는 총선거와 보궐선거에는 총학생회칙 제187조에 따라 2학기 이상 등록해야만 학생회에 출마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2학년엔 타 학과 소속이 되는 학부 특성상 신입생만 학생회 선거에 출마할 수 있어 관련 회칙 개정을 공식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앞으로의 자유전공학부의 1학년도 예외를 인정받아 정식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한약학과 투쟁지원금 감사 결과, 해당 지원금은 공금으로 판명됐지만, 남태욱(한약학 2022) 전 한약학과 학생회장의 사적 용도 사용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 났다. (탄핵된 한약학과 전 학생회장 공금 개인적 사용 무혐의 판정/대학주보 1740호 4면) 남 씨는 지난해 10월, 공금 횡령 의혹과 공문서위조에 따른 감사 비협조 등을 이유로 학생회장직에서 탄핵됐다. 감사 결과, 투쟁지원금은 한약학과 학생 전체를 위한 공공 목적의 ‘공금’으로 확인됐다. 다만 개인 통장에서 관리된 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됐다. 하지만 사적 용도로 사용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남 씨의 횡령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투쟁지원금 또한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전국한약학과학생협의회(전한협) 회의 및 행사, 국회 방문 등 대부분 공적 목적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1일, 입학처가 2028학년도 자연 계열 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했다. (‘확률과 통계’ 자연계 핵심과목으로, 고교학점제 반영한 ‘첫 사례’/대학주보 1740호 5면)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우리학교 입학처도 현재 대입전형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개편했다.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에는 필수 이수를 권장하는 ‘핵심과목’과 가급적 이수를 권장하는 ‘권장과목’이 있는데, 이 두 영역에 변화를 준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리학교 자연계는 수학 수능 출제 범위인 ‘확률과통계’를 모든 학문분야의 핵심과목으로 편성한다. 기존 확률과통계가 핵심과목이었던 분야는 ‘산업’, ‘화학’, ‘간호·보건’ 뿐이었지만, 개편에 따라 모든 학문분야 핵심과목이 된다. 과학 교과는 학문분야마다 상이하지만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세포와 물질대사’ 등이 새롭게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으로 지정됐다. 우리학교 입학처는 국내대학 중 가장 먼저 권장과목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입학전형팀 임진택 팀장은 “오는 5월부터 고1 학생의 2학년 선택과목 개설이 시작되기에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빠르게 발표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중앙박물관에서 삼국시대 문화를 체험하는 ‘삼국시대, 위엄을 드러내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삼국의 위엄 오늘의 취미가 되다, 중앙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성료/대학주보 1740호 5면) 이날 진행된 순서인 ‘삼국시대, 위엄을 드러내다’ 프로그램에는 우리학교 학생과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주민이 함께했다. 이들은 먼저 유물·유적을 통해 삼국시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활동에서는 신라의 곡옥 목걸이에서 영감을 받은 팔찌 만들기가 진행됐다. 관람객은 마음에 드는 비즈를 골라 하나하나 우레탄 줄에 꿰었다. 좋아하는 색, 벚꽃이 핀 봄의 모습, 역사적인 의미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형형색색의 팔찌를 완성했다. 관람객 윤영문 씨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영감을 받아 구슬을 5개씩 4가지 색으로 꿰었다”이어 “태아를 닮은 곡옥을 가운데에 꿰어 생명의 탄생을 나타냈다”고 자신이 만든 팔찌를 설명했다. ‘옛사람들의 삶 속에서 나만의 취미 찾기’는 삼국시대에 이어 오는 17일과 24일엔 각각 ‘고려시대, 향을 입다’와 ‘조선시대, 즐기며 구경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대학야구 리그에서, 우리학교 야구부는 개막전 서울대를 상대로 콜드승을 거둔 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야구부, 산뜻한 3연승…목표는 우승/대학주보 1740호 9면) 지난 3일, 강원도 원주 태장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서울대에 5회 17-1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주목할 선수는 선발투수 옥태민(스포츠지도학 2023) 선수였다. 옥 선수는 1회 말부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으며, 3회까지 상대 팀 타자들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날 같은 곳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제주관광대를 9-4로 제압했다.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는 경민대를 11-0으로 물리치며 다시 한번 5회 콜드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를 이끈 옥 선수는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만 하자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는 도망가기보다 ‘타자랑 싸우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연승 비결로 “선수들이 평소에 하던 루틴을 잘 지키고,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몸 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서는 로스쿨 N수생의 글이 98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로스쿨 N수 하고 있습니다>(2025.04.10.) 작성자는 “꿈을 향해 투자하는 시간과 돈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거든요. 저와 같이 N수 하고 있는 여러분 힘내세요. 저도 힘들지만 꾹 참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모습, 나중에 법조인이 되었을 때 모습을 상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러분이 정말 멋집니다.” 리트, 자소서, 면접, 합격 모두 경험한 후 제 경험과 지식 다 나누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꼭 돌아올게요. 다들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댓글에서도 ”응원합니다“, ”내가 도와줄 건 없고, 나중에 자소서 시즌되면 첨삭해드릴게요. 나중에 쪽지 보내줘요“, ”비장하면서도 의로운 결의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내용이 많이 등장했다.
스마트팜과학과 정대현 교수와 권춘탁 교수가 대학원생과 팀을 이뤄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인공지능에 빠진 딸기/대학 홈페이지 Focus/2025.04.11.) 이번 대회는 딸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작물 재배 모델 개발이 주제였다. 정대현 교수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딸기 재배에 최적화된 생육 예측 및 환경 제어 솔루션을 제안해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두 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농업 데이터가 전혀 없는 초기 농가, 경험이 부족한 초보 농업인을 위한 환경 제어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우수 농가의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 조건을 식별하고, 이를 모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딸기 재배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형 재배 가이드 챗봇을 개발했다. 정대현 교수 연구실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농업 기술을 연구했기에 대회 준비에 강점을 보였다. 전유진 학생(스마트팜과학과 박사1기)은 “대회 전부터 이미징 센서와 환경 센서를 통해 농작물 이미지, 온실 내 환경 변화, 제어 이력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인공지능과 접목하는 연구를 수행해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희대 융합생명의약학과 최정욱 교수와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 약학대학 타슬림 알힐랄(Taslim Al-Hilal) 교수 공동연구팀이 췌장관선암에서 발견되는 섬유소가 면역세포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 췌장관선암 성장 늦추는 잠재적 치료 방식 발견/뉴시스/2025.04.10.) 연구 결과 췌장관선암 내 피브린-종양 기질(FibTS)은 면역세포의 종양 내부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며, 피브린-종양 기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종양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피브린-종양 기질은 면역계 T 림프구의 한 유형인 CD8+ T세포와 종양 관련 대식세포의 침투와 이동을 제한했다. 면역세포가 종양의 중심부로 이동할 수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면역억제 환경이 조성되고 종양의 성장을 돕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반대로 활용해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피브린-종양 기질이 종양 내 면역 회피에 중요 역할을 함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활용해 췌장관선암의 면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종양의 성장을 늦출 수 있는 잠재적 치료 방식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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