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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주보 1735호 - 16년만의 등록금 인상, 5.1% 인상률 확정
온라인 커뮤니티 - “등록금 인상 찬성한다고 욕하는건 좀…”
대학 홈페이지 Focus - 산업경영공학과 학생들, 2024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 수상 쾌거
외부언론 - 경희대·로컬브랜드포럼, 창업·글로컬 가치 창출 업무 협약 체결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률이 5.1%로 결정됐다. (16년만의 등록금 인상, 5.1% 인상률 확정/대학주보 1735호 1면/2025.1.22) 인문계열 등록금은 160,000원, 공학계열 등록금은 218,000원 인상됐다. 2025학년도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선은 5.49%다. 대학본부는 상한선인 5.49%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캠퍼스(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신하균(사회학 2023) 비대위장은 “등록금을 법정 상한선인 5.49%로 인상한다면 반감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국제캠퍼스(국제캠) 학생회장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등록금을 5.1% 인상하면 약 100억 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조정처는 이를 학생 만족도 상승, 위상 제고에 전액 재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학금과 학생지원비에 30~40억 원을, 교육시설투자에 약 40~50억 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제캠 총학 박병준(국제학 2017) 회장은 “향후 공대 분관 신설 같은 시설 분야 투자가 진행되길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정부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수업을 듣지 않은 의예과 학생 전원이 유급했다. (의예과 1학년 유급, 2개 학년 동일 과정 밟게 돼/대학주보 1735호 1면) 지난해 입학한 학생의 유급으로 2025학년도엔 두 개 학년이 같은 과정을 밟게 된다. 자연스레 두 개 학년의 학생을 모두 수용할 인프라가 필요해졌다. 이를 위해 미러링 시스템과 분반 나눔 형식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교수진은 학사 운영과 더불어 포괄적인 범위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영욱(생리학) 교수는 “아직 수업 운영방식에 안내된 바가 없지만 두 개 학년이 10년간 계속 함께 가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2026학년도 의대 입시 중단 결정을 내리거나 2025학년 신입생이 위 학번 학생들처럼 유급해 2026년에 다시 교육 과정을 밟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대 수업 특성 상, 입학 시기가 다른 학생끼리 한 수업을 듣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힘들 수 있다”며 “그런 상황에 2025학년도 입학생의 자발적인 유급이 발생하고, 2026년에 다시 교육과정을 밟게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의대 행정실 홍진숙 계장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떤 방식으로 수업해야 할지 학사지원팀과 계속 논의 중”이라며 “의예과 교원, 학생회와도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자율전공학부 손상혁(자율전공학 2024) 학생회장이 한 달도 안 돼 사퇴했다. (자율전공학부 회장 돌연 사퇴/대학주보 1735호 1면) 지난 13일, 자율전공학부는 손 씨가 학생회장직을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자율전공학부 측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 11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16일 제1차 자율전공학부 운영위원회가 열렸고 ‘제16대 자율전공학부 학생회장의 사퇴 수리 건’이 가결됐다. 자율전공학부 학생회가 공개한 손 씨의 사퇴서에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여,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게 되어 죄송하다”면서도 “사퇴라는 선택에 따르는 비난 등 일련의 상황을 감수할 것”이라 적혀있었다. 사퇴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손 씨는 이번 결정에 대해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며 거듭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비스홀에서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회’가 개최됐다. (2024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대학주보 1735호 4면) ‘미래대학을 향한 열린 교육혁신: 경희대학교의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과 공유회는 새로운 대학 교육 개발을 위한 비전과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교육혁신사업단 이원구 단장은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 리더십 강화, 모두를 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공유회에서 소개된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년 성과평가에서 교육 혁신 성과 부문 A등급을 받았다. 우리학교 역사상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31.5% 많은 132.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교육혁신사업단 장유진 책임연구원은 “2025 성과평가에서는 S등급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아 캠퍼스 새 단장이 한창이다. (청운관 리모델링, 문과대 공사…새학기 대비 준비 한창/대학주보 1735호 4면) 청운관 지하 1층에는 ‘KHU Creative Commons’와 생협 카페가 새롭게 들어온다. 문과대는 화장실과 강의실을 리모델링하고, 자율전공학부는 공간을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관리팀은 겨울철 빙판길이 되면 많은 사람이 넘어지는 중앙도서관 옆 언덕에 좌우로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교시탑에서 스페이스 21로 올라가는 언덕에는 열선을 설치해 도로 결빙을 방지한다. 총무관리처 한덕영 관리팀장은 “가장 위험한 곳이라서 우선적으로 열선 공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등록금 인상 찬성에 비난하는 의견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39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등록금 인상 찬성하는걸 욕하는건 뭐냐>(2025.1.24) 작성자는 “등록금 인상 반대하는건 그럴수 있다 생각함. 다른 상황들보다 자기 상황이 쉽지 않고 부담스러우면 반대할 수 있지. 근데 똑같이 의견을 내는 것인데 찬성하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뭐임?”이라며 “현실적으로 물가랑 인건비 상승한 거에 비해서 오랜 기간 등록금이 동결되었고, 앞으로 학교 운영을 위해 약간의 인상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서 그냥 상황을 받아들이고 찬성하는건 데”라고 말했다. 댓글에서도 “등록금 무작정 동결이 좋은건 아닌데… 충분히 찬성할 수 있다봄”, “인정합니다”라는 공감의 의견을 볼 수 있었다.
산업경영공학과 이석훈(석사), 이준용(학부), 박민규(학부) 학생이 「2024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Campus Patent Universiade)」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종합 4위)을 수상했다. (창의와 분석으로 지식재산의 길을 열다/대학 홈페이지 Focus/2025.1.20)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학(원)생들이 기업과 연구소의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 국내 최대 지식재산 산학협력형 대회로, 우리학교는 총 6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석훈, 이준용, 박민규 팀(팀명: TNDI)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기술을 탐색할 수 있는 분석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한국 기업들을 위한 특허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팀워크의 중요성에 입을 모았다. 이석훈 학생은 “전년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지만 아쉬움이 남아 다시 도전했다. 팀원들과 교수님의 도움 덕분에 더 높은 성과를 내 결과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용‧박민규 학생도 팀워크와 지도 교수의 세심한 조언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팀을 지도한 최현홍 교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전략을 도출하고, 큰 성장을 이뤄낸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의과대학 김선광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김상정 교수 공동 연구팀이 소뇌 신경-교세포 회로를 통해 통증을 처리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뇌를 통한 통증 조절의 비밀 풀다”/대학 홈페이지 Focus/2025.1.24)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Cerebellar Bergmann glia integrate noxious information and modulate nocifensive behavior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2025년 1월 2일 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인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IF=21.3)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뇌(Cerebellum)가 통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존의 통증 연구는 척수와 뇌의 일부 영역에 집중됐는데,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혁신적 발견이다. 연구팀은 광/화학유전학 및 이광자 현미경 기술 등 첨단 실험방법을 활용, 소뇌에서의 통증 처리 기전을 심도 있게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과 (사)로컬브랜드포럼이 창업과 글로컬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로컬브랜드포럼, 창업·글로컬 가치 창출 업무 협약 체결/이뉴스투데이/2025.1.20)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경제와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 연계 △로컬 콘텐츠 발굴 및 창업 지원 사업 운영 △창업 인프라 연계 활동 지원 △지역 상권 분석 및 지역 경영 연구 △로컬 콘텐츠 개발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교류 등을 약속했다. 로컬브랜드포럼은 100여 개 회원사와 함께 현장실습 기관 등록을 비롯해 로컬 기반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디자인대학은 지역 고유의 로컬리티를 반영한 콘텐츠 및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학생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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