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역동전 넘어 감동제·악동제까지…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2026 TROIKA’
【서울】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우리학교 총동아리연합회, 서울시립대·한국외대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연합 축제 ‘2026 TROIKA(트로이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트로이카는 체육 교류전인 ‘역동전’뿐만 아니라 학술 행사인 ‘감동제’, 문화 행사인 ‘악동제’가 3년 만에 재개되어 3개 대학 학생들의 다채로운 교류의 장으로 채워졌다.
축구, 농구, 야구 등 7개 종목에서 25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역동전’은 우리학교 고황대회운영위원회(고운위), 서울시립대 체육회, 한국외대 HUFSPORTS가 별도로 주관했다. 종합우승 트로피는 서울시립대에 돌아갔으나, 우리학교는 남자농구 2년 연속 우승과 여자축구 최초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으로도 활동한 김태욱(응용영어통번역학 2020) 고운위 위원장은 “7월 선발전부터 달려온 모든 선수와 고운위 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승패를 떠나 학우들이 하나 되어 응원하는 모습에서 경희대생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우리학교 청운관 앞마당에서 감동제 학생 부스가 운영됐다. (사진=오채원 기자)
지난 19일부터 진행된 ‘감동제’에서는 ‘동대문구 대학-지역 상생 연합축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 공모전’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축제 재정 모델 구축 ▲지역문화 기반 축제 콘텐츠·브랜딩 강화 ▲지역상권 연계 및 축제 공간 활성화 등 3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으며, 최우수상은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 연합팀인 ‘김서연 팀’이 수상했다. 또한 21일과 22일 우리학교 청운관 앞마당에서는 ‘경희서도회’, ‘셉크’ 등 동아리 부스와 재학생 창업 부스가 운영됐다. 남성 의류 쇼핑몰 ‘칸지칸’ 부스를 운영한 박성근(Hospitality경영학 2023) 씨는 “현장 반응이 좋아 뿌듯했고,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마케팅의 중요성과 협동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과 22일 양일간 펼쳐진 ‘악동제’는 3개 대학 동아리 공연과 열띤 응원전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리학교 소속으로는 1일차에 ‘노래여울’, ‘NAKED’, ‘칸타빌레’가, 2일 차에는 ‘바운스’가 무대를 채웠다. 21일 무대에 선 중앙 밴드동아리 ‘칸타빌레’ 서예린(경영학 2025) 회장은 “타대 학우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가 색다르고 흥미로웠으며, 우리학교 밴드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트로이카는 동대문구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나서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출정식부터 축제 현장을 찾은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대학은 동대문구의 중심이며, 3개 대학이 다시 뭉치게 됐다는 소식에 기쁘다”며 “오래된 청년이자 선배로서 오늘날 청년들이 가진 고민과 열정에 공감하고 꿈과 미래를 힘껏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현준(관광학 2024)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은 “3년 만에 체육·학술·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완전체 행사를 무사히 치러내 매우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화려한 아티스트 초청에 의존하기보다 악동제, 감동제도 함께할 수 있는 체계화된 구조를 정례화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자체 및 교내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트로이카가 체육 교류에만 그치지 않고 3개 대학과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고유한 전통 축제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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