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총학 홈페이지, 중앙동아리 '쿠러그' 도움으로 개설 완료
【국제】 총학생회(총학) 가 총학 홈페이지(https://khucil.khu.ac.kr)를 지난 30일 새롭게 개설했다.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IT 중앙동아리 ‘쿠러그’의 도움으로 실현됐다. 소통 확대와 예·결산 내역 공개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는 ▲소개 ▲소식 ▲익명 투고 ▲자료실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소개’에는 총학의 조직도와 부서별 역할이 소개됐다. 조직 부서별 국장의 메일 주소와 연락처도 공개돼있다. ‘자료실’에는 기존 총학 링크트리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 상으로 공유되던 총학 관련 자료들이 정리돼있다. 이는 총학 임기 이후에도 보존돼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익명 투고’는 학생 청원 게시판 기능을 하며, 추후 총학 온라인 안건 상정제 도입을 위한 발판이 된다.
▲ 총학 홈페이지(https://khucil.khu.ac.kr)에 소통회의 자료 및 회의록이 올라와있다. (사진=총학생회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31일 임기를 마친 56대 총학 ‘러닝’은 29일 인스타그램 공식 소통 창구를 통해 총학 홈페이지 개설 소식을 알렸다. 총학 홈페이지 개설은 러닝의 핵심 공약이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코어’ 총학의 공약이기도 하다.
총학 홈페이지 개설 목적은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 ▲자치회비 사용 투명화 ▲역대 총학생회 활동 기록 아카이브 등으로 요약된다. 러닝 김미소(한국어학 2021) 전 회장은 지난 11월 신문방송국 3사(대학주보·V.O.U.·영어신문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학생회칙이나 총학생회 회의록과 같은 자료들은 언젠가 유실될 우려가 있으므로 아카이빙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 개설은 예산 문제로 인해 실현이 지연돼왔다. 김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았다”며 “10월까지도 준비를 했지만 결국 예산 문제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사로 접한 IT 중앙동아리 쿠러그는 러닝에게 과거 제작이 무산됐던 총학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음을 알렸다. 51대 ‘이룸’ 총학이 IT 중앙동아리 ‘쿠러그’의 도움을 받아 홈페이지 제작을 시도했으나, 해가 넘어가고 새로운 총학이 들어서며 제작이 중단됐던 것이다. 쿠러그는 이후 보안 점검 및 최소한의 유지보수만 진행하며 홈페이지를 보존해왔다.
이후 러닝은 홈페이지 활용 의사를 밝혔고, 쿠러그는 기존 홈페이지를 복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쿠러그 박정식(컴퓨터공학 2023) 내정담당자는 “홈페이지 내용을 최신화하고 자잘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서버 환경을 최신화해 홈페이지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은 약 한 달 반 정도 소요됐다”며 “쿠러그 운영진 다수가 작업에 참여하여 복구 및 리뉴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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