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원의 점심밥’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다. 총 5,000인분 규모로 지역 교회와 기업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천원의 점심밥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동문 기부금으로 진행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개교 75주년을 맞아 들어온 기부 금액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중앙도서관 입점 카페 블루포트를 소유한 ‘㈜씨앤코컴퍼니’, 동대문구 동안교회, 지역 학위복 업체 성의사에서 기부한 총 2000만원 규모의 금액을 활용한다.
천원의 점심밥 행사가 열리게 될 청운관 학생식당 (사진=대학주보 DB)
기부금으로 기존 5500원 식사에 4500원이 지원돼, 재학생은 행사 동안 매일 500명씩, 천원에 식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27일에는 청운관 학생 식당에서 11시 20분부터 12시 40분까지, 약 750인분의 특별식이 제공된다.
식단 구성에 재학생도 참여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조리과 학생들은 청운관 학생 식당과 협업해 총 열흘의 메뉴를 함께 구성했다. 식단 구성에 참여한 조리과 이시은(조리 2022) 학생회장은 “전체 학생 대상 행사에 메뉴를 제안할 수 있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제안한 메뉴는 ‘동파육 덮밥’이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 요리사’에서 나온 동파육을 응용했다”며 “동파육은 대량조리에도 적합한 요리라 덮밥으로 함께 먹을 수 있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회가 아직은 생협만큼 전문적이지는 못하지만, 영양과 단가를 고려해 다양한 후보 메뉴를 제안한 점이 유의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캠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12월 중순 경 학식 지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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